A study on the guides training program and its operation in the National Geoparks
Training geopark guides and hiring them can help improve the visitors' educational satisfaction and competitiveness of geopark. A geopark guide explains geoheritage (geosites) to people and helps them understand about the geopark. In this research, the domestic and foreign geopark guide training programs were studied, and the ways of the educational program of training national geopark guides were pointed out for improving expertise of geopark guide. First, to vitalize a geopark, a geopark guide who can specially interact with the visitors should be trained with specific training courses. Second, for expertise of a geopark guide, a training program should be developed by an experienced guide who has practical interpretation skill and mentoring system. Third, in the geopark guide training program, it will be much more effective to teach fundamental knowledge and explanation skill by considering the intellectual and skill level of the trainee, and have a spiral curriculum which includes repetitive training and ever-deepening learning process. Fourth, with the revision of current training process, adding a ‘common curriculum’ and ‘field exercise’ to a specialized course will make an national geopark guide trainee to take mandatory subjects such as fundamental theory of geopark, explanation skill, and practical training. As mentioned above, this paper suggests the way to improve the specialty of geopark guides by building a systematic geopark guide training program.
초록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관람객들의 교육적 만족도를 높이고 지질공원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지질공원 해설사는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지질유산(지질명소) 등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사람으로 관람객들의 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국내외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파악하여 지질공원 해설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국내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램객과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지질공원 해설사를 차별화하여 모집 양성해야 한다. 둘째, 지질공원 해설사의 전문성을 위해서 실질적인 전시해설 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경력 해설사와의 멘토링을 통해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해야 한다. 셋째,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은 지질공원과 관련한 기본 지식과 해설 능력에 필요한 기술을 해설사의 수준에 맞추어 교육 내용을 심화해가면서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나선형 교육과정(spiral curriculum)이 효과적일 것이다. 넷째, 현 교육과정의 개정과 함께 「전문 과정」에 ‘공통 과정’과 ‘현장 실습’을 신설하여, 우리나라 국내 지질공원 해설사가 반드시 이수해야 할 지질공원 관련 기초 공통 이론 과목과 지질공원 해설 및 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상과 같이 지질공원 양성 교육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질공원 해설사의 전문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Keywords:
geopark, geosite, geopark guides, geopark guide training programs, curriculum, 지질공원, 지질명소,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 교육과정1. 서 론
우리나라는 2012년 12월 27일에 처음으로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를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한 후, 2013년 11월 27일에 부산을 세 번째로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국가 지질공원 16곳(세계 지질공원 8곳)을 인증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국가 지질공원 제도의 도입과 운영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Lee, 2009; Lim, 2013). 지질유산(geoheritage)은 인류와 동·식물의 삶의 터전으로서, 지구과학적 가치와 더불어 문화, 고고, 역사 등의 문화유산이 조화롭게 융합되어 있다. 그 중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희귀하며, 경관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지질유산을 보전하기 위한 보호 지역을 설정한 제도가 지질공원(geopark)이다. 지질공원은 지질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보전적 요소, 지질유산을 활용한 교육적 요소, 지질유산의 관광 인프라 개발을 통한 균형적인 활용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 통합적 성격을 가진다(McKeever et al., 2009). 이러한 성격에 따라 지질공원이 추구하는 목적은 지질유산, 생물, 고고, 역사 및 문화 자원을 보전하는 동시에, 교육과 관광을 통하여 지역 주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지질공원 제도를 정착하고 지질공원이 추구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관광에 대한 기본 계획이 잘 수립되어야 하며, 수립된 계획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
최근 관광객의 욕구는 유명한 관광지를 단순히 둘러보는 과거의 관광에서 벗어나, 자연, 생태, 문화, 스포츠, 과학관 등을 주제로 한 다양화(多樣化), 세분화(細分化), 고도화(高度化)된 주제가 있는 관광지를 선택하여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형 관광과 도슨트(docent)의 해설에 의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적극적인 관광의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관광 형태를 통해 관광객들은 수준 높은 지식과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이유에서 문화유산 해설사, 과학관 도슨트에 대한 역할과 실태 분석, 도슨트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양성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Song, 2004; Kim and Kim, 2011; Park and Lee, 2011, 2012). 하지만,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지질공원이 점차 우리 생활권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지질공원에 대한 해설사의 양성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양하고 고도화된 체험형 관광 상품들 중에서 관광객의 향상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지질공원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해설이다. 효과적인 지질공원에 대한 해설은 단순한 안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문화에 대한 통합된 성격을 가진 지질공원에 대한 지질학적 지식과 정보를 지질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질공원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관광객과 상호작용을 통해 수준 높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는 지질공원 해설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관람객에게 좀 더 적극적인 교육서비스와 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지질공원 해설사의 능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지질공원 해설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지질유산에 대하여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 아닌 다른 분야를 공부하거나 근무했던 정년 퇴직자 및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소 전문성이 떨어진다. 또한, 지질유산이 갖는 지질학적 지식과 현상을 이해하여야 하며, 지질유산과 관련한 역사, 문화, 환경 등의 지식과 전달 능력이 요구되므로 지질공원 해설사의 양성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지질공원 해설사의 중요성을 국가차원에서 인식하여 자연공원법에 ‘지질공원의 인증·운영’에 관한 조항에 지질공원 해설사 선발 활용에 관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자연공원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는 ‘지질공원 해설사 자격기준’, ‘지질공원 해설사 교육과정’ 등에 관해 밝히고 있다(2012.1. 29). 이를 근거로, 지질공원 사무국에서는 2013년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하여 강원도 4개의 시군(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평창군)과 경상북도 울릉군의 지질공원 해설사 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양성 교육을 실시하였다. 2013년 9월 9일 제주에서 개최된 제3차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심포지엄(3rd Asia-Pacific geoparks network Jeju symposium)에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과 운영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며,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의 일차적 출발점은 지질공원 해설사의 양성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 목표가 정해져야 하고, 교육 목표에 따른 체계화된 교육과정의 개정과 지질공원 해설사 운영 체계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의 실태를 먼저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Kim et al., 2013).
이 연구에서는 해외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사례를 살펴보고, 현재 구성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이 어떤 교육 분야에 비중을 두고 편성되었는지, 또 편성된 교육과정을 통해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알아보았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문성을 갖춘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한 효율적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2. 연구 방법
본 연구는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이 운영이 될 수 있는 대안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체계적으로 국가차원에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인터넷을 이용하여, 지질공원 해설사의 선발 및 운영 과정,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 및 교육 방법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의 모집 과정과 운영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어떤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토대로 해외 사례와 우리나라의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과의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상의 분석을 바탕으로 지질공원 해설사의 선발과 모집, 교육과정과 운영에 대한 양성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3. 연구 결과
세계 지질공원과 국가 지질공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가들은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하여 운영하고 있지 않다. 비록 홍콩의 지질공원은 국가 차원에서 운영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지질공원보다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홍콩의 지질공원 해설사 인증 프로그램과 우리나라의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3.1 홍콩의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
홍콩의 지질공원 해설사 인증 제도의 목적은 지질유산에 대한 보호 의식 강화, 지질학적 지식의 대중화, 안전 의식 고취, 표준화된 가이드, 세계 지질공원 네트워크(global geoparks network)의 일원으로서의 업무의 용이성을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서 홍콩 지질공원 사무국에서는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있다(Association for Geoconservation Hong Kong homepage, 2013).
홍콩은 현재 총 47명의 지질공원 해설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무료 봉사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홍콩 지질공원 사무국에서 시행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질공원 해설사의 자격을 인증 받은 사람들이다. 이처럼 홍콩 지질공원 사무국은 지질공원 해설사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자격은 3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 각 인증 단계별로 자격 조건이 충족될 경우 평가를 통해 상위의 지질공원 해설사 자격을 인증해 주고 있다(그림 1).
지질공원 해설사의 신청은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홍콩 지질공원 사무국에서 제공하는 인증된 지질공원 해설사 등록 양식(recommended geopark guide registration form)을 작성하여 홍콩 지질공원 웹사이트로 제출한다. 등록 양식에는 ‘언어’, ‘지질공원 및 생태와 관련된 학술 자격’, ‘지질공원 관련한 경력 사항’, ‘기타 경력 사항(등산, 인명 구조, 응급처치, 다이빙 등)’을 기입하게 되어 있다. 지질공원 해설사 등록 양식을 제출한 지원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은 홍콩달러 $750(환화 약 103,000원; 2013.1.21기준)의 응시료를 지불해야 면접(interview)을 볼 수 있다.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질공원 평가위원회(recommended geopark guide assessment board, R2GAB)에서 위촉된 세 명의 평가 위원은 신청자의 자격과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1차로 선발한 후, 면접에서 선발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현장 평가까지 통과한 지원자에게는 준 인증 지질공원 해설사(provisional recommended geopark guide, 이하 PR2G)의 자격을 부여한다. PR2G의 자격을 부여 받은 자는 6개월간의 실습 및 유예 기간을 거친 후, 10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평가 기준(assessment criteria)인 ‘교육(S3레벨)’, ‘해설 경험(40시간)’, ‘보존 의식’, ‘지질학적 지식’, ‘언어 능력’, ‘직업윤리’, ‘위험 인식 및 관리’, ‘기술’, ‘건강 상태’, ‘성격’에 대해서 평가를 받게 된다. 이 평가를 통과하면 지질공원 사무국에서는 인증한 지질공원 해설사(recommended geopark guide, 이하 R2G)의 자격을 주고 있다. R2G의 자격을 취득한 지질공원 해설사도 2년에 한 번씩 지질공원 해설사 자격 재심사를 거쳐 자격을 갱신 받아야 하며,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해설사로서의 행동이 규정에 어긋날 경우 지질공원 해설사의 자격을 박탈당한다.
R2G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에서 자격 요건(지질관광 안내 80시간 이상, 지질공원 외국어 해설 최소 8시간, 공공기관에서 발급한 응급 처치 자격증)이 충족된 지질공원 해설사를 대상으로 15시간의 양성 교육을 실시 한 후 현장 프리젠테이션(onsite presentation)과 모의 실기 시험(simulated practical examination)을 거쳐 공인 지질공원 해설사(accreditation geopark guide, A2G)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A2G의 자격 유효 기간 동안 지질공원 사무국에서 주최하는 교육 훈련 또는 세미나, 지질공원 안내 및 해설을 각각 3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특히 최소 3시간 이상은 외국어(English, Japanese)나 중국어(Putonghua)로 지질공원 해설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 자격 요건이 되면 재심사를 거쳐 A2G의 자격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홍콩의 지질공원 양성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지질공원 해설사 인증 제도를 위해서 양성 교육과정과 교육 방법, 평가 방법 등을 정하고 있다. 사전 자격 요건을 필요로 하며, 각 인증 단계별로 교육과정 및 교육 방법을 정해 놓았다.
R2G가 이수해야 할 교육과정은 ‘지질학적 지식(geological knowledge)’, ‘지질공원의 운영 및 관리(geopark operations and management)’, ‘지질투어의 기획과 해설 능력(guide skills and geotour planning)’ 3개 분야 총 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림 2). 특히 지질학적 지식 분야는 홍콩의 일반 지질개요, 홍콩의 지질 역사, 암석의 종류, 지질명소에 대한 이해, 기초 고생물학, 지질다양성(geodiversity)과 지질 보존(geoconservation) 개념에 대한 세부 항목으로 지질유산과 관련한 항목을 비중 있게 편성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R2Gs는 충분한 지질공원 해설(특히 외국어 해설) 경험과 응급처치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표 1), A2G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된다. 자격 요건이 충족된 R2G는 A2G의 자격을 인증받기 위해서 8개 분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총 15시간 이수하여야 한다(표 2). 단, 홍콩 여행 관광협의회(Travel Industry Council of Hong Kong, TIC)에서 발급한 관광 가이드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관광 가이드의 방법과 직업윤리와 관련한 교육 이수 6시간을 인정해 주고 있다.
A2G의 자격을 얻기 위한 교육과정은 ‘관광 가이드 방법’과 ‘해설과 교육’ 항목과 같은 해설적 측면이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고, ‘지질과 지형’에 관한 지질학적 측면은 비교적 낮게 편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편성은 이전 인증 단계에서 지질학적 지식 측면을 충분히 다루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위의 교육과정을 100% 이수한 R2G는 현장 지질명소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모의 실기 시험을 각각 1시간씩 평가받아 비로소 A2G의 자격을 얻게 된다. A2Gs는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육이나 세미나(지질과 지형, 생태학과, 진화, 지역 문화, 지질공원 관리 및 운영, 해설 안내와 기법, 세계 지질공원의 지질관광, 지질관광과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에 30시간 참여한 후, 교육 일지를 작성하여 사무국에 보고해야 있다. 또한, 30시간의 지질공원 해설 실무 경험이 필요하며, 이 중 최소 3시간은 외국어 해설을 해야 한다. 이처럼 홍콩의 지질공원 해설사 제도는 선발 과정과 3단계의 인증 절차에 따라 자격 조건과 교육과정을 개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 인증 단계 별로 평가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증을 받은 지질공원 해설사들은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신 지질공원에 대한 정보와 지식의 재습득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2 우리나라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
우리나라의 지질공원 해설사의 양성 목적은 전문적인 해설이 가능한 우수한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은 다른 나라와 달리 지질공원 해설사 선발과 활용에 관한 내용을 법제화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지질공원 사무국은 자체적인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위탁 교육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자체나 지질공원을 추진 중인 지자체의 교육 희망자들이 지자체별로 신청을 받은 후 선발을 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지자체 주민으로 만 18세에서 65세 미만인자로 나이 제한을 두고 있으며,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지질공원 해설사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에게 신청한다. 지질공원 해설사 신청서는 최종 학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자격증(지질, 지형, 관광, 교육, 외국어 관련 전공 분야, 어학 성적 증명서), 자연 또는 환경 분야의 봉사 활동 경력, 해설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과정 이수 등의 내용과 ‘교육을 신청한 동기’, ‘지질공원 해설사 활동에 대한 개인 소견’, ‘자기 소개’ 등을 작성하게 되어 있다. 제출된 신청 서류는 서류 전형을 한 후, 합격자에 한하여 2차 면접 평가를 한다. 면접 평가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위탁 교육 기관에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교육을 한다.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은 총 100시간으로 운영되며, 교육 시간을 이수한 교육 희망자는 지질공원 해설사로서의 자격을 인정받는다. 위와 같은 선발과 운영 과정을 거쳐 인정을 받은 지질공원 해설사는 지질공원 해설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은 총 100시간으로 소양 교육(40시간)과 심화 교육(60시간)으로 이원화하여 편성되어 있다(표 3). 소양 교육은 4개의 분야(‘기본 소양’, ‘커뮤니케이션’, ‘해설 프로그램’, ‘안전 관리’) 총 9개 항목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심화 교육은 6개 분야(‘지질’, ‘지형’, ‘지질공원 제도’, ‘지질공원 해설’, ‘자연 환경’, ‘문화 환경’) 총 11개 항목으로 편성되어 운영하고 있다. 지질공원 해설사로서 갖추어야 할 안내 및 해설 능력과 안전에 관련하여 교육 내용이 편성되어 있는 소양 교육과는 달리 심화 교육은 주로 학문적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환경, 문화, 역사, 예술 등 자연과 문화에 관한 교육 내용으로 편성되어 있다.
3.3 국내외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 시사점
위의 사례를 볼 때 국내외의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정착 단계로 대부분 체계적인 틀이 잡혀 있지 못한 상태이다. 그나마 홍콩의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은 지속적인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홍콩의 사례를 참고하여 국내의 실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질공원 해설사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지질유산 관련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익히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지질공원 해설사의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모집, 선발, 교육과정, 교육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지질공원 해설사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국가 지질공원 운영이 될 것이다. 이에 현재 활용되고 있는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보다 더욱 효과적인 양성 교육이 이루어지고, 체계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질공원 해설사의 성격과 요구에 맞는 양성 교육프로그램의 개선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3.4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의 제도화 방안
지질공원의 가장 기초가 되는 지질명소(geosite)의 지질과 지형학적 현상은 매우 다양하며, 복잡한 지구과학적 현상을 담고 있다. 지구과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습득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수준 높은 관광객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을 하려면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수준 높은 지식과 전문 해설 능력이 요구된다. 이렇듯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며, 특히 비전공자일 경우에는 더욱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질공원 해설사의 각자 능력에 맞는 선별적 선발과 지질공원 해설사의 해설 능력에 따른 수준별 등급 제도의 도입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구조적 차원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질공원 해설사의 역량과 수준을 설정하고,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증(recognition)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이는 국가 기관 또는 준 국가 기관에서 지질공원 해설사의 수준별 선발을 법제화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지질공원에서 상시 근무할 지질공원 해설사의 선발 및 자격에 대한 인증 단계를 설명하였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등급을 초급, 중급, 고급, 전문 4단계의 수준별 등급 제도를 도입하여 선발한다.
• 전문 – 지질공원 해설사 선발을 위한 인증 시험을 통과한 자 또는 지질공원사무국 관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수준 높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을 받은 자로서, 외국인에게 직접 지질공원 해설 능력이 가능한 자에게 부여한다. 전문 지질공원 해설사는 초급과 중급의 지질공원 해설사를 교육하며, 국가 지질공원의 운영에 대한 의결권과 관리 감독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 고급 –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서 인증 시험을 통과한 자 또는 지질공원사무국 관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을 받은 자, 외국어 해설 능력은 부족하지만 전문 통역사를 두고 지질공원 해설이 가능한자에게 부여한다. 초급과 중급의 지질공원 해설사를 교육할 수 있으며, 국가 지질공원 운영에 대한 의결권을 가진다.
• 중급 –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또는 양성 교육과정에 상응하는 유사 교육을 이수한 관련 전공자로서, 인증 시험을 거쳐 선발되고 일정 기간 지질공원 해설을 한 자에게 부여한다. 중급 지질공원 해설사는 단독으로 지질공원 해설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
• 초급 –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자 또는 양성 교육과정에 상응하는 유사교육을 이수한 관련 전공자로서, 일정 기간(최소 6개월) 지질공원 해설의 안내를 지원하거나 보조하며 습득하고 있는 자에게 부여한다. 초급 지질공원 해설사는 중급 이상의 지질공원 해설사가 입회한 경우에만 지질공원 해설을 할 수 있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선발과 수준별 단계에서 지질공원 전공자 또는 유사 경력자(퇴임 교수, 퇴임 교사, 학위 소지자, 유사 기관 경험자)는 관련 또는 유사 분야에 대해서 교육과정을 면제해주고 기타 항목을 이수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설사 자격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자는 교육과정을 재이수하여 재평가를 받음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질공원 해설사의 전문성을 위해서 실질적인 전시 해설 전략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험담을 토대로 해설 기법, 소양, 해설 내용 등을 소유한 경력 해설사(전문, 고급)가 예비 및 초급 지질공원 해설사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mentoring program)과 같은 양성 교육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지질공원 해설사의 인증제는 해설사의 인적 자원 개발 노력을 양적으로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적 관리 차원에서 조직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해설사 개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뿐만 아니라, 우수한 지질공원 해설사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질공원 경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관광 성수기에는 일시적으로 지질공원의 해설사의 인원이 부족하여, 인원 충원이 필요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해설사를 충원하거나 너무 많은 해설사를 양성하게 되면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며, 무엇보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다. 이 문제점의 대안적 방법으로 지자체 인적 자원을 개발하여 관리하는 인적 자원 관리제(human resource management system, HRMS)를 도입하는 것이다. 인적 자원은 각 지자체의 일선 지질공원 관련 교과(지구과학, 생물, 환경 등) 교사들과 대학생으로 구성하며, 교사는 지질공원 해설사로서, 대학생은 지질공원 해설사의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선 교사들은 학기 또는 방학 기간에 직무 연수를 이수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지자체 교육청과 업무 협력을 통해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직무 연수의 강좌로 인정해주고, 교사가 이를 수강할 할 경우 직무 연수 이수 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또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방학 기간에 지질공원 해설사로 활동할 경우, 직무 연수 시간을 두 배로 인정해 주거나 개인적으로 지질공원을 방문할 경우 경제적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생은 지질공원 해설사의 보조 역할을 맡김으로써, 이에 대한 봉사 시간을 인정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지자체의 인적 자원을 관리하고 활용함으로서, 지질공원의 경제적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가시켜 결국 지질공원의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질공원의 경쟁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해설사의 인적 자원이며, 이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서 양성 교육과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수준 높은 지적 수준과 해설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효과적인 학습 내용과 학습 방법을 중심으로 계획 설계된 양성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지질공원 해설사 각 개인의 지식과 해설 능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데 기준이 된다. 지질공원 해설사 인증제를 도입하여 양성 교육을 실시할 경우,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은 지질공원과 관련한 기본 지식과 해설 능력에 필요한 기술을 해설사의 수준에 맞추어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피드백(feedback)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나선형 교육과정(spiral curriculum)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과정일 것이다. 나선형 교육과정은 해설사의 수준 단계에 따라 동일한 성격의 학습 내용을 계열성과 종적인 관계가 유지되도록 조직하여, 폭넓고 깊이 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즉, 초급의 지질공원 해설사에게는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학습 내용을 제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고급의 지질공원 해설사에게는 포괄적이고 어려운 학습 내용을 제공하여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여 경쟁력 있는 해설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성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이다.
해설사 인증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행 양성 교육과정을 보다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성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양성 교육과정을 개정하여 소개하였다(표 4). 「소양 과정」의 ‘기본 소양’ 교육 분야는 ‘직업윤리’, ‘보전 의식’, ‘서비스 교육’ 등에 관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하고, ‘지질공원 제도의 이해’의 교육 분야는 ‘지질공원 도입 배경 및 이해’, ‘지질명소의 개념 이해’, ‘지질공원 해설사의 정의와 역할’, ‘지질공원별 현황 및 관리 계획’으로 편성하여 「소양 과정」에서 편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문 과정」은 이론 중심 교육과 지질공원 현장 실습 과정으로 분리하여 편성하되, 이론 중심 교육 분야를 ‘공통 과정’으로 편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공통 과정’은 모든 해설사가 꼭 이수해야 할 이론 중심의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지역적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공통 과정’ 교육은 교육 주최자 또는 교육 기관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 과정」의 지질공원 현상 실습을 교육 내용으로 하는 ‘지질명소 답사 및 해설’은 단독으로 편성 하여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지질명소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성되어 지구과학적 현상들을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 이런 이유에서 양성 교육 기관에서 현장 답사지로 제공한 지질명소들을 제한된 시간에 답사한다는 것은 주로 비전공자들로 구성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또한 해설사가 답사한 지질명소와 본인들의 소속 지질공원과의 지구과학적 환경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해설사들은 소속 지질공원을 이해하고 해설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지질명소 답사 및 해설’은 각 지질공원별로 소속 해설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판단되나, 현재와 같이 양성 교육프로그램 내에서 운영할 경우에는 가능한 지구과학적 현상을 많이 관찰할 수 있는 지질명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양성 교육과정에서 ‘지질명소 답사 및 해설’을 이수한 해설사에게 소속 지질공원의 ‘지질명소 답사 및 해설’에 대한 재교육과 평가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특히, 전문 해설사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질공원 해설사로서, 앞으로 세계 지질공원을 해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 해설사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양성 교육과정에 대한 중앙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전문 지질공원 해설사는 폭넓은 경험과 전문 지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세계 지질공원의 견학, 세계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전문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경제적 지원과 제도적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4. 결 론
우리나라의 국가 지질공원 제도는 현재 도입 초기로 일반인들에게는 지질공원 제도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성공적인 지질공원 제도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질공원 해설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홍콩의 지질공원 해설사 인증 제도에서 살펴본 것처럼 지질공원 해설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자격 인증 시험을 치러 우수한 전문 인력인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의 도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가 지질공원의 경쟁력과 발전을 위하여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은 전문적이고, 표준화되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지질공원 해설사의 선발과 인증 과정, 양성 교육과정에 대해 제고해보고 효율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지질공원의 경쟁력과 수준 높은 해설 서비스를 위해 4단계의 수준별 자격 인증제를 도입하고, 상위 단계의 자격을 인증 받기 위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평가를 받음으로써, 지질공원 해설사의 질적 향상을 높여야 한다.
둘째, 멘토링 프로그램(mentoring program)과 지자체 인적 자원 관리제(human resource management system, HRMS)를 도입하여, 지질공원 해설사의 전문성과 운영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높여 지질공원의 경제적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가시켜야 한다.
셋째,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은 지질공원과 관련한 기본 지식과 해설 능력에 필요한 기술을 해설사의 수준에 맞추어 교육 내용을 심화해가면서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나선형 교육과정(Spiral curriculum)을 도입하여 효과적인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넷째, 현 교육과정의 개정과 함께 「전문 과정」에 ‘공통 과정’을 신설하여, 우리나라 국내 지질공원 해설사가 반드시 이수해야 할 지질공원 관련 기초 공통 이론 과목으로 구성하였다. ‘현장 실습’을 분리하여 편성하되, 각 지질공원별로 소속 해설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판단되나, 현재와 같이 일괄적으로 제시된 지질명소에 대한 현장 실습을 운영할 경우는 가능한 지구과학적 현상을 많이 관찰할 수 있는 지질명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양성 교육과정에서 ‘지질명소 답사 및 해설’을 이수한 해설사들은 소속 지질공원의 ‘지질명소 답사 및 해설’에 대한 재교육과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가들에 의해 양성 교육과정이 개발되고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논의된 내용들 이외에 다각적 측면에서 대안적 방안이 모색될 경우, 향후 지질공원 제도와 해설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2014년 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의 “한국의 지질다양성 조사 및 화석산지 연구(NRICH-1405-A21F)”에 의해 수행되었다. 심사를 맡아주시고 유익한 지적과 의견을 해주신 제주대학교 윤석훈 교수님과 강원대학교 우경식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원활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자연문화재연구실 조운연 실장님과 송대성 사무관님, 김지현 선생님, 지질팀의 공달용 박사님, 정승호 선생님, 유영완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 KAIST 조준오 박사님, 충남대학교 김낙규 선생님, 충북대학교 정세영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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